상홍리 공소

상홍리 공소성지와사적지

성지이름 상홍리 공소
성지사진 previewImg
간략설명 병인년 해미 생매장 순교자들의 첫 안식처를 품은 곳
소속교구 대전교구
주     소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159-2
전화번호 (041)663-5214
홈페이지
 http://dm1004.or.kr
[사진/그림]   [자료실]
성지소개
서산시 음암면 상홍리 공소는 과거 ‘가재 공소’로 불렸습니다. 이 마을에 공소가 세워진 것은 적어도 1884년 이전의 일로 1880년대 초, 충청도의 중앙과 서부 지역을 담당하던 두세 신부의 1883-1884년도 교세 통계표에서 가재 공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재 공소는 1890년 양촌 본당(현 합덕 본당)이 설립되면서 그 관할 공소가 되었다가 1908년 수곡 본당이 설립되면서 그 관할 공소가 되었습니다. 1917년 수곡 본당(홍성군 구항면 공리) 주임으로 임명된 안학만 신부는 서산군 팔봉면 금학리(소길리)로 본당을 이전했고,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에 소집되었다가 돌아와 금학리 본당을 다시 맡은 폴리 신부는 1920년 본당을 금학리에서 상홍리로 이전하여 전통 한옥 목조 양식의 성당과 사제관을 건립하여 다음해에 완공했습니다.

1932년 10여 년간 재임하면서 본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멜리장 신부가 옥천 본당으로 가고 바로 신부가 부임했습니다. 바로 신부의 가장 두드러진 활동은 순교자 유해를 발굴 · 안장한 것으로, 병인박해 때 해미에서 많은 신자들이 순교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 목격 증인들을 수소문했습니다. 1935년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를 한 후 신자들과 함께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 있던 해미면 조산리 일대를 발굴하여 유해와 성물을 수습한 후 상홍리 성당 뒷산 백씨 문중 묘역에 안장했습니다.

바로 신부는 서산 읍내로 본당을 이전하기 위해 현 서산동문동 성당 부지를 매입해 본당을 이전하고 1936년 여름 성당과 사제관 건립 공사를 시작하여 1937년 10월 축복식을 가졌습니다. 본당이 서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상홍리 본당은 17년 만에 다시 공소가 되었습니다. 1935년에 조성된 순교자 묘역을 성역화하기 위해 동문동 본당과 상홍리 공소는 천묘 20주년이 되는 1955년 순교탑을 건립했습니다. 대전교구는 해미읍성과 그 인근 지역을 순교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1975년 해미에 순교탑을 세우고, 1982년에는 읍성 내 감옥터에 순교 기념비를 세웠으며, 1984년에는 순교자들의 생매장터를 매입했습니다. 1995년 9월 상홍리에 있던 순교자들의 유해를 다시 해미 성지로 모셔와 해미 순교탑 아래에 안장했습니다.

상홍리 공소는 전통적 한옥 목조 건축양식을 비교적 온전히 갖춘 보기 드문 근대 건축물로, 서양의 종교 공간에 한옥의 구법을 활용한 귀중한 자료임을 인정받아 2007년 7월 3일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3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안내

교통 안내

<승용차>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에서 나와 서산 방면으로 32번 국도를 탑니다. 성암대교를 지나 음암 교차로를 지난 후 서산 중앙병원 앞에서 상홍리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운암로를 따라 1.5km 정도 직진하다가 우리마을 아파트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00m 쯤 가면 상홍리 공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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