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무덤 하나

(가톨릭평화신문)


씨앗 하나

땅속에 묻혀 죽어서

싹이 나고

꽃이 피었습니다



그럼 사람은

땅속에 죽어 묻혀서

무엇을 될까요?



보십시오

쓸쓸한 무덤 하나

외롭게 누워 있습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