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함 브렌단(Brendan Murray) 신부가 1월 16일 아일랜드 달간파크 성 골롬반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9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월 20일 달간파크 성 골롬반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성당 내 성 골롬반 묘원.
함 브렌단 신부는 1956년 사제품을 받고, 1957년 12월 한국으로 파견돼 30년 동안 선교했으며 이 중 23년을 춘천·원주교구 본당에서 사목했다. 원주교구 평창본당과 춘천교구 진부본당을 설립해 초대 주임을 맡았으며, 특히 진부본당 주임이던 1968년부터 1969년까지 양 목장 책임을 맡아 운영했다. 당시 강원 산간 지역에서의 양 목장 운영은 드문 시도로, 본당 재정 자립과 농촌 경제 개발, 지역 공동체와의 연대를 성공적으로 이룬 선교 사례로 평가받는다.
1992년 한국에서의 선교활동을 마친 함 브렌단 신부는 이후 호주, 영국, 아일랜드에서 활동을 이어갔고, 은퇴 후 아일랜드 달간파크에서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