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어머니의 사랑에 기대옵니다

(가톨릭신문)

사랑이 가득하신 천상 엄마


당신의 따스한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언제나 곁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


오직 저희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전해주시고


하나도 남김없이 사랑을 다 내어주신


어머니의 크시고도 거룩하신 성심에 기대고 맡기오니


아기 예수님을 안아주시듯 안아주시어


제 영혼이 당신의 따스한 품에 안겨 쉬고 싶습니다


 


티 없이 맑고 아름다우신 천상 엄마


당신은 정녕 저희의 어머니이십니다


저희의 엄마가 되게 해주시어 사랑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엄마의 자비로운 성심을 통해 주님께로 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께서 주님의 종이 되시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시고 사셨듯이


저희도 주인이신 아버지의 종이 되어


마리아 당신처럼 온전한 내맡김으로 살아가


아버지의 뜻만을 따라가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것이 되게 이끌어주소서


?


인간의 뜻보다 아버지의 뜻을 따름이 참 진리의 길임을 알려주신 천상 엄마


아무것도 아닌 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니


어머니께서 손잡아주시고 아버지 뜻의 길로 인도하시어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길을 기쁨과 행복으로 여기며 걸어가게 하소서


 


천상 엄마 당신께서 주님께 순명과 겸손으로


응답하시어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셨듯이


당신의 말씀과 부르심에 귀 기울여 당신이 기뻐하시게


모든 것에 순명과 겸손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축복과 사랑의 빛으로 감싸주시고 한없는 사랑을 주신


천상 엄마의 품에 안기고 기대오니


엄마가 되어주신 당신께서


그윽한 미소로 웃음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_ 황애자 아녜스(수원교구 인덕원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