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시와 그림] 길에 대하여

(가톨릭평화신문)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길이 있다 

나무 하나 

풀 하나

돌멩이 하나까지도 

모두가 뜻이 있고 길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길을 모른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삶도 모르고 죽음도 모른다 

아아, 인생무상(人生無常) 

모든 것에는 길이 있다  
 

시와 그림=김용해(요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