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몬시뇰은 “장학금을 받는 신학생이 세 명밖에 되지 않아 무척 안타깝다"면서 “성소가 줄어들지 않도록 주님께 더욱 기도해야겠고, 장학금을 받은 신학생들은 남북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더욱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옹기장학회는 통일 이후 북한에서 선교할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2002년 11월 설립됐다. 장학회 이름은 김수환 추기경 아호(雅號) ‘옹기’를 따라 지었다. 이후 북한은 물론 중국 등 아시아 선교에 뜻을 둔 신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전해왔다. 지금까지 신학생 511명이 장학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