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붓으로 복음을 전파한 프랑스 ‘화가 선교사’ 앙드레 부통(Bouton, 1912~1980) 신부의 벽화 전시회가 열린다. 5월 22일~6월 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경북 안동시 축제장길 66) 34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선교의 열정, 한국 벽화 예술로 피어나다’이다.
전시는 올해 부통 신부의 한국 활동 시작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베네딕도회 수도 사제였던 그는 1966~1976년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 머물며 경북을 중심으로 전국 성당과 공소 등에 벽화 150여 점을 그렸다. 경북 북부를 관할하는 안동교구는 그중 50여 점을 보존하고 있다. 전시는 안동교구가 주최·주관하고, 안동시와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앞서 안동교구와 안동시는 지난해 11월 부통 신부의 벽화를 지속 보존하고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과거 안동 예식장이던 시절 제작된 그의 작품 발굴을 기념하는 자리에서였다. 전시 기획은 김경란(마리아) 인천가톨릭대학교 예술대학 초빙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