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겹경사, 설립 60주년 잔치와 새 청사 축복

(가톨릭평화신문)
2023년 준공된 마산교구청으로 18일 교구청 축복식과 함께 교구 설립 60주년을 기념한다. 


지난해 새 교구장을 맞이한 18만 마산교구민이 올해 교구 설정 60주년의 기쁨을 맞는다. 새 교구청 준공 3년 만에 축복식도 거행한다.

마산교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교구청(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죽헌로 72)에서 교구장 이성효 주교 주례로 교구 60주년 기념미사와 교구청 봉헌식을 개최한다. 축하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 한국 주교단과 일본 주교 3명을 포함해 31명의 주교가 참여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가톨릭신도의원회 회장 최형두(다니엘, 국민의힘, 창원 마산합포구) 의원 등도 자리한다.

교구는 2023년 3월 새 교구청을 준공한 이후 업무를 이어오고 있지만, 지난해까지 교구장 주교의 부재로 봉헌식을 보류했었다. 특히 새 교구청 건립 전까지 교구는 전국 교구 중 유일하게 독립된 교구청 건물이 없었고, 1974년 설립한 학교법인 성지학원의 건물을 임차해 사용해왔다. 새 교구청은 교구민의 오랜 기도와 십시일반 모금으로 이뤄낸 결실이다. 지난해 2월 이성효 주교가 교구장에 착좌하고, 올해 교구 설립 60주년 기념미사와 함께 새 교구청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마산교구는 1966년 2월 15일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부산교구로부터 분리 설정됐다. 교구는 경남 서부 일대 마산·창원·진주·거제 지구(시 6개·군 7개) 등을 관할한다. 2024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기준 마산교구 신자 수는 18만 3025명이며, 주교 3명(은퇴 주교 2명 포함), 사제 178명, 본당 75개, 공소 46개다. 주교좌 양덕동성당은 1970년대 오스트리아 그라츠교구로부터 후원을 받아 설립됐다. 이러한 인연으로 그라츠교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2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산교구장 착좌미사에서 교구장 이성효 주교가 신자들에게 성체를 분배하고 있다.


역대 교구장은 초대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 이후 장병화·박정일·안명옥·배기현 주교가 사목했으며, 교구장 공석이던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신은근 신부가 교구장 서리를 역임했다. 교구는 도농 복합 지역의 특성을 띠고 있고, 신자들 간의 끈끈한 유대감 속에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 이웃을 돌보는 사목 비중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