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서울로 울려 퍼진 희망…WYD 성공 기원 음악회

(가톨릭평화신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13일 로마 12사도 성당에서 열린 '서울 WYD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에서 노래하고 있다. 주교황청한국대사관 제공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음악회가 로마에서 열렸다.

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관은 현지 시간 13일 저녁 로마 12사도 성당(Basilica dei Santi XII Apostoli)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한국과 교황청의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공외교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 조수미의 목소리로…로마에서 서울을 노래하다
 
'2027 서울 WYD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가 13일 로마 12사도 성당에서 열리고 있다. 주교황청한국대사관 제공

음악회에는 외교부 문화협력대사이자 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아기 예수의 데레사) 씨가 무대에 올랐다.

또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음악 총괄 지휘자, 교황청 시스티나 성당 합창단원, 교황청 종교음악대학 합창단 오르가니스트, 밀라노 라 스칼라 합창단원 소프라노 등 교황청과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음악가들도 함께했다.

음악가들은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성음악과 클래식 곡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음악적 전통을 지닌 이들이 하나의 무대에서 만들어낸 하모니는 세계 각국 청년들이 서울에서 나눌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미리 전하는 듯 했다.

■ "평화와 연대 나누는 장으로"
신형식 주교황청대사가 13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주교황청한국대사관 제공

신형식 주교황청대사는 환영사에서 "올해 수교 63주년을 맞은 한국과 교황청은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6월 이재명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과 레오 14세 교황 면담을 언급하며 "내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이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 대사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연대를 나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대사관과 한국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신형식 주교황청대사, 유흥식 추기경, 소프라노 조수미 씨. 주교황청한국대사관 제공

이날 음악회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해 교황청 관계자, 재로마 한국인 사제와 수녀, 외교단, 음악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 개최 기원 음악회'는 한국과 교황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세계청년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뜻을 함께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한다. 로마의 성당에서 울려 퍼진 선율이 서울로 이어져, 세계 청년들이 함께 만드는 평화와 연대의 무대를 향한 관심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