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북수동본당·수원화성순교성지(주임 김승호 요셉 신부)는 10월 16일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새 종 축복식을 거행했다.
문 주교는 “가톨릭교회의 종소리는 단순히 시간을 알리는 소리가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 모든 이에게 울려 퍼짐을 상징하며, 교회의 전례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바티칸에서 제작한 새 종에는 수원에서 순교한 원 프란치스코의 ‘너희들이 나를 천만 번 죽일지라도 결코 천주를 배반할 수는 없다’는 신앙 고백과 윤자호 바오로의 ‘천주의 안배하심을 어찌 사람이 막을 수 있겠는가’라는 말이 새겨졌다. 순교자들의 굳건한 신앙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려는 의미를 담았다. 새 종은 매일 정오와 오후 6시 두 차례 자동으로 울리며, 신자들을 기도로 초대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