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에스코바르 주교, ‘피라미드 총격 사건’에 애도 표명

(가톨릭신문)

[외신종합] 멕시코 테오티우아칸교구장 기예르모 프란치스코 에스코바르 갈리시아 주교는 4월 20일 테오티우아칸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가정 안에서 그리스도교적 가치들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고 긴급히 호소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북동쪽 고대 유적 도시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캐나다 여성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모두 외국인들이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한 남성이 현장에서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발표했으며, 사건 현장에서 총기 1정과 흉기 1점, 사용하지 않은 탄약을 수거했다.


에스코바르 주교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우리는 이번 일이 삶의 의미에 대한 감각을 잃고, 타인을 형제로 알아보지 못한 결과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며 “모든 신자가 생명을 잃은 이들을 위해, 또 길을 잃고 헤매는 모든 이가 하느님과 이웃과 깊이 화해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오늘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면서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우리는 그분을 통해 우리 가정 안의 그리스도교적 가치들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4월 20일 엑스(X)를 통해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연대를 표한다”며 “치안 부서에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