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미국과 이란 종전 양해 각서…"진정한 전쟁의 해결책 되길"

(가톨릭평화신문)
레오 14세 교황이 6월 16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 교황 관저 밖에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바티칸뉴스 유튜브 캡처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19일로 예정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해 "진정한 전쟁의 해결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은 어제(16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 교황 관저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양해 각서로 전쟁이 정말로 끝나고 우리가 모두의 이익을 위해 앞으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지만, 전쟁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언제나 더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기를 제거하고 모든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며 전쟁 시기에 발생한 경제적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최근 스페인 사목 방문에서 언급한 이민 문제에 대해 '인간 존중'을 거듭 촉구했다. 

교황은 "고국을 떠나야만 하는 이들의 사정을 알지 못한 채 그들을 내쫓고 문제에서 손을 떼는 것은 그리스도교적인 대응이 아니"라며 "이들의 제각기 다른 사정을 살피고 무엇보다 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