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베로니카) 작가, 서강미술가회, 김학순(안젤라) 작가의 전시가 서울 명동 갤러리1898(관장 진슬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에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서양화를 전공한 김명숙 작가는 스페인 유학시절 동양의 한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이후 작품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한지와 마대, 밧줄, 솜, 철사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어두운 밤> 등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작가 내면의 자유로운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서강미술가회 회원전은 권영순·신용순·조수봉·양성자·이영남·최서윤·정수연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서강미술가회는 서강대학교 졸업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돼 2007년부터 매년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상이 특징인 이영남 작가의 <엄마를 그리며>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학순 작가는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보낸 70여 년 일생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전시를 준비했다. <시편 108, 2-3>, <만남, 그리고 기쁨과 평화> 등 서예와 수채화, 유화 등 45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