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초와 수채화, 일러스트 등으로 신앙과 일상을 표현한 작품들이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에서 전시된다.
제1전시실에서는 김은아(아드리아나)·김진희(아녜스)·박세희(아녜스) 작가가 조각초 3인전 ‘FACITE: 행하여라’를 연다. 전시 제목은 예수님께서 성찬례를 제정하시며 하신 말씀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19)에서 가져왔다.
전시에는 70여 점의 조각초가 선보인다. 어머니의 헌신과 사랑, 옛것에서 발견한 우리의 모습, 주변의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 등 세 작가의 서로 다른 시선이 작품 안에 담겼다.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말씀 안에서 하나의 신앙 고백으로 모인다.
제2전시실에서는 아마추어 작가 모임 ‘푸른화실’이 제9회 푸른그림전을 연다. 2002년 시작된 푸른화실은 연필 선 긋기부터 그림을 배우기 시작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시간이 흐르며 회원들은 수채화로 자연 풍경과 여행의 추억을 담아내는 작가들로 성장했다.
전시에는 김동숙(루치아)·김영남(레지나)·이윤자(세라피나) 작가 등 12명이 참여해 40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그림을 통해 어린 시절 품었던 꿈이 늦은 시간에도 다시 싹틀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제3전시실에서는 문종원(베드로) 신부가 ‘당신의 내면아이의 초대’를 주제로 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울대교구 영성심리상담교육원에서 사목 중인 문 신부는 삶 그 자체에 환희를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문 신부는 이번 전시에서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내면의 아이를 발견하고 만나는 여정을 표현한다. 그는 “내면의 아이와 연결될 때 우리의 삶은 흥미롭고 즐거워진다”며 “많은 사람이 내면의 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 보면 좋겠다”고 전했다.
